UCC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을 시절인가 아니면 막 도래할 무렵이었던가. 인터넷 어딘가에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동영상. 그저그런 배트맨 팬필름이겠거니 하고 봤는데 상상외로 상당한 퀄리티였다. 알고보니 그냥 팬필름이 아니라 어엿한 스튜디오까지 갖추고 제작된 저예산 단편영화라고 한다. 닼나빠질에 열을 올리다가 문득 떠올라서 다시한번 자료를 찾아서 다시 감상해봤다.
배트맨이 조커를 추적하다가 뜬금없이 에일리언, 프레데터를 만나 싸우게 된다는 간단한 줄거리 뿐이지만 각 캐릭터를 구현한 특수분장이 상당히 섬세하며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도 제법 잘 살리고 있다. (게다가 이 영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가 개봉하기 전에 나온 영화다.)
특히 적외선으로 상대를 살피는 프레데터의 시점이나 그 특유의 가래끓는소리. 특히 조커를 연기한 배우가 내뿜는 에너지는 단편 영화에 출연한 무명배우라고 치부하기엔 굉장한 뭔가가 있다. 코믹스의 정통적인 조커를 실사화함에 있어서 지향해야할 영역이 이렇진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말이다.
상당히 짧은 단편이라 이렇다할 내용거리가 없는 리뷰지만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기억으로 다시한번 살펴봤다.
[스틸 사진]
<Batman: Dead End>
영화 정보: http://www.imdb.com/title/tt0374526/
다운 받기: http://www.theforce.net/fanfilms/nonsw/batman_deadend/index.asp
<World's Finest>
그리고 이건 같은 스튜디오의 또 다른 단편, 배트맨과 슈퍼맨이 같이 나오는, 예고편 형식의 단편.
위 영화와 같은 배우가 배트맨을 연기하고 있다. (이쪽이 조금 더 팬필름 느낌이 많이 남.)
다운받기: http://www.theforce.net/fanfilms/nonsw/worldsfinest/index.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