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참 이상하다. 8월 한달은 개인적으로 참 힘든 시기였는데 어쩜 이 시기에 본 영화들은 하나같이 다 좋냐.
☞http://dachimawalee.tistory.com
1. 확실히 '코미디'와 '액션'은 궁합이 나쁘지 않다. 코드의 성질 자체가 불협화음을 내지 않는다. '코미디'에 '멜로'나 '신파적 감동' 코드가 엮이면 덜컹거리고 충돌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2. '오스틴 파워즈'시리즈를 보는 기분으로 봤다. 느낌이 비슷하다기 보다는 그 시리즈를 볼 때와 비슷한 태도와 접근방식으로 보게 되는, 잘 설명은 안되지만 하여튼 그랬다. 한국에도 이런 '막 웃기는' 영화들이 있어줘야지 싶다.
3. 예전에 SBS 아침 예능프로인 '좋은 친구들'에서 무려 장진 감독님이 진행했던 코너, '헐리웃 통신(?)'이 떠올랐다. 그 뻔뻔한(그리고 웃겨 죽겠는) 거짓 로케이션 때문에 말이다. 철교가 지나가는 두만강이라니 세상에..
4. 국경 살쾡이나 금연자등이 혼자서 들릴듯 말듯 중얼대는 애드립이 정말 웃긴데 다들 귀가 어두운지 극장 안에서 혼자 웃었다.
5. 서극의 칼 오마쥬는 단연 백미. 승리의 정두홍!!
6. 박사님의 연구실에서 은근슬쩍 들리는 '너무나 연구실스러운 그 삐리삐리~하는 효과음'~!!!
7. 인터넷 상영용이었던 원조 '다찌마와 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굉장히 좋아하게 됐다.
8. '닼나'를 본 후엔 '쩝쩝'을 따라하게 되고 '월-E'를 본 후엔 '이~~바~~'를 따라하게 됐는데, 이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혼자서 계속 '우리 사이에 굳이 통성명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9.불법 동영상 자막을 패러디한 부분은,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순 없다. 그걸 알아채고 웃는다는 것 부터가 이미....
이 영화를 다 보고 마지막 엔드 크레딧까지 끝나는 순간, 진정한 '호방함'이란 무언지 알게된다.
제목 장난
다찌마Wall-E
트랙백 주소 :: http://bloodbar.tistory.com/trackback/534
-
Subject: [리뷰]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8/08/25 00:06 삭제지난 2000년 홀연히 온라인에 등장해 1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던 류승완 감독의 중편, "다찌마와 리". 2008년 여름 다찌마와 리가 '대형 스크린을 압도박하는 박력과 흥분'을 머금고 극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가 그것입니다. 지난 중편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다찌마와 리"는 의도된 어색함과 6,70년대 한국영화에나 나옴직한 억양과 대사들로 큰 폭소를 자아냈던 작..
-
Subject: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 웰메이드 B급무비의 짜릿함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8/08/25 09:37 삭제6,70년대 한국영화의 촌스런 컨셉을 특징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다찌마와 Lee]의 극장판,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이하 [(속)다찌마와 리])가 8년만에 돌아왔다. 과장된 제스쳐와 포복절도할 만한 대사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던 '다찌마와 리'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살리고 있을까? [다찌마와 Lee]이후 크게 눈에 띄는 행보없이 꾸준히 조연급의 배우로 성장한 임원희가 8년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
Subject: [다찌마와 리] 짧은 감상기
Tracked from BLUE'nLIVE's Why So Serious? 2008/09/07 18:45 삭제2000년에 인터넷을 통해 개봉된 [다찌마와 LEE]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희대의 화제작이었습니다. 서울 인근 지역 올 로케, 일백푸로 후시녹음 등을 주무기로 인터넷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 당시 연애중이던 마눌님과 극장이 아닌, PC방에 가서 봤다능~) 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속편인 [다찌마와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가 나왔습니다. 어느덧 영화계에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계신 류승완 감독, 임원희 씨, 류승범 씨가 돌..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호방하다! 호방해! ㅎㅎ
유쾌함을 넘어 웃겨 쓰러지게 만들어 버리는 다찌마와 리가 아니였나 싶네요~
정말 그래요. 유쾌하다는 말 갖곤 설명이 안되죠.
저는 2번(시사회+일반상영) 봤는데, 특히 9번은 웃으면서도 찔리더군요... ㅡㅡ;;;
잘 읽었습니다.
바구미 님의 내공은 언제나 부럽3~